3년물에 3600억, 5년물에 1700억원자체사업 실적개선, 신용도 높아 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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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의 올해 첫 회사채 공모가 경쟁률 ‘5.3:1’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1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에 발행금액의 5.3배인 5300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

    ㈜한화는 지난 20일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희망 금리밴드는 개별 민간평가사 평균금리에 -0.15~+0.15%를 가산해서 제시해 3년물(700억원)에 3600억원, 5년물(300억원)에 17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를 통해 민간평가사 평균금리 보다 마이너스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인데, 이번 공모채 수요예측은 AA등급 이상의 회사채와 유사한 조건이 됐다. 주요 투자자는 ㈜한화의 매출과 이익 안정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용등급이 하향된 기업이 다수 존재하나 ㈜한화의 경우 전년대비 자체사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화그룹 지배구조 상 신용도 측면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