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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우려 속에 급락하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하루 만에 반등했다.
29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8.56포인트(0.39%) 오른 2185.28에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도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올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6포인트(0.53%) 오른 2188.18로 출발해 장 중 2190선을 회복했다가 상승폭을 줄여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24억, 100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4968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8155만주, 거래대금은 6조485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했다. 화장품·건강관리장비와용품은 2%대, 전자장비와기기·IT서비스·건축제품·음료는 1%대 상승을 보였다. 이외 건설·생명공학·증권 등도 상승했다. 반면 생명보험·자동차부품·제약·식품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00원 오른 5만9100원, SK하이닉스는 1600원 오른 9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0.84%)와 셀트리온(0.29%)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1%), LG화학(0.45%), 현대모비스(2.24%)는 하락했다.
이날 수젠텍(8.91%)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키트를 개발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유전자 검사시약 개발 원천기술을 확보한 랩지노믹스(10.55%)도 관련 수혜주로 분석되며 크게 올랐다.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최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질주하는 가운데 부품을 납품하는 센트랄모텍(29.91%)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1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0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8포인트(0.82%) 오른 670.1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77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50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177.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