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마지막 이전… 계열사 모두 입주태양광 패널 외관 톡톡… 주황색→은색 첨단빌딩 탈바꿈“신사옥 기점으로 새로운 10년 준비”
  • ▲ 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한화그룹 신사옥. ⓒ한화
    ▲ 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한화그룹 신사옥. ⓒ한화
    한화그룹의 메인센터인 서울 중구 장교동 빌딩이 그룹의 심장이 됐다.

    지난해 말 30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 마친 뒤 화약과 방산, 태양광, 건설 등 주요 계열사가 속속 집결했다. 지난주 한화건설을 끝으로 예정된 계열사들의 본사 이동이 모두 마무리됐다.

    지하 4층~지상 29층 전층 대상으로 리모델링을 실시한 장교동 빌딩은 지난해 11월 완공했다. 총 공사비는 1750억원이 들었다.

    태양광 패널을 첨단 디자인 기법을 사용해 외관을 꾸며 기존 주황색에서 은색 건물로 거듭났다. 내부는 스마트 오피스를 기반으로 인테리어를 개선했고 1~3층은 공용 공간으로 탈바꿈해 카페와 회의 장소로 활용 중이다.

    리모델링은 임직원이 사무실을 사용하면서 공사하는 재실공사 기법으로 진행했지만 부득이하게 장소를 옮긴 곳도 있었다. 그룹 커뮤니케이션위원회 등은 여의도 63빌딩에서 한참을 생활했으며 한화건설은 2014년 전경련 회관으로 옮긴 지 5년만에야 돌아왔다. 

    장교동 으로 돌아온 한화건설은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올해 매출 4조원 돌파와 5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건설을 마지막으로 장교동 신사옥은 금융이나 특수회사를 제외한 사실상 그룹의핵심이 모두 모였다. 한화생명과 호텔앤드리조트, 창원에 위치한 에어로스페이스 등을 제외한 화약과 태양광, 건설 등이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건설을 끝으로 장교동 신사옥에 입주할 계열사는 모두 모였다”며 “신사옥 건립과 새로운 마음으로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