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미국내 현지법인 설립2012년 이라크 진출후 해외 디벨로퍼 본격화
  • ▲ 서울 장교동 한화건설 사옥.ⓒ한화건설
    ▲ 서울 장교동 한화건설 사옥.ⓒ한화건설

    한화건설이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주거시설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인프라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지난해 12월 미국에 개발사업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구체적인 장소나 인원 등은 비공개로 추진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국 텍사스, 베트남 등에서 다수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따기 위한 노력을 전개중"이라며 "이러한 전략 일환으로 미국내에 법인을 설립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건설은 자사의 대표 해외사업이라 할 수 있는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처럼 주택사업과 토목사업을 합친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2년 이라크 진출이후 본격적으로 해외 디벨로퍼 사업에 뛰어든 셈이다.

    한화건설은 올해 매출 4조원 돌파와 5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을 목표로 수익성을 동반한 지속 성장을 이뤄나갈 예정이다. 특히 복합개발사업에 특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디벨로퍼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위해  지난달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인 피데스개발 최진호 실장을 초청해 임직원 대상 강연을 진행한 것처럼 임직원들이 디벨로퍼로써의 전문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한화건설이 또다른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한해이자 신사옥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의미 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