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250㎖,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폭 가장 커2017년 5월 이후 5년만에 납품가 인상출고가는 그대로… "물류비, 판관비 증가 요인"
  • 롯데칠성음료가 일부 음료 가격의 편의점 납품가를 최대 20%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편의점 납품가 인상은 2017년 5월 이후 3년만이다. 

    11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2월 초부터 핫식스와 밀키스 등 음료와 아이시스와 트레비 등 생수 라인의 편의점 납품가를 올렸다. 

    핫식스 250㎖는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 폭이 가장 컸다. 밀키스250㎖는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사각사각꿀배 340㎖ 1000원에서 12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아이시스8.0. 500㎖도 850원에서 950원으로, 아이시스8.0 2ℓ 1550원에서 1700원, 트레비500㎖ 1600원에서 1700원으로 올린다.

    롯데칠성의 편의점 납품가 인상은 2017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롯데칠성 관계자는 "물류비용과 판매관리비 증가가 요인이 됐다"며 "이번 가격인상은 편의점 채널에 한한 납품가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칠성 측은 출고가를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마트나 소매점 등 편의점 외 채널에서는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공장 출고가격이 오르면 모든 채널에서 가격이 인상되지만 이번 인상은 편의점 채널 납품가 인상으로, 가격 변동은 편의점 채널에만 해당된다. 롯데칠성은 2015년 1월 이후 5년간 출고가를 아직 인상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