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서 건축 부재 사전 제작해 현장 이송·설치, 품질 균일화·공기단축 효과
  • ▲ (왼쪽부터)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과 권순영 까뮤이앤씨 본부장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건설
    ▲ (왼쪽부터) 전승태 SK건설 건축주택사업부문장과 권순영 까뮤이앤씨 본부장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건설
    SK건설이 올해도 중소기업과 상생행보를 이어간다.

    SK건설은 ㈜까뮤이앤씨, ㈜유창이앤씨, ㈜장평건설과 상생∙기술협력 업무협약(MOU)를 맺고 스마트건축과 OSC(Off-Site Construction) 기반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OSC란 기존 건축 현장 부지가 아닌 공장 등 외부에서 건축 부재를 미리 제작해 현장에 이송∙설치하는 기술 방식이다. PC·모듈러 공법이 대표적이다.

    SK건설은 PC(Precast Concrete) 제조∙시공 전문업체인 까뮤이앤씨와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PC공법 적용 범위를 기존 40%에서 최대 7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PC는 공장에서 사용 목적에 따라 미리 만든 콘크리트 제품으로 균일한 품질과 강한 내구성이 특징이며 공기를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SK건설은 PC공법을 지식산업센터와 물류센터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모듈러(Modular) 제작∙시공 전문업체인 유창이앤씨와는 기존보다 튼튼한 철골 구조의 모듈화된 현장사무실을 개발할 예정이다. 

    설치 후 3회 이상 재활용할 수 있고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등 친환경 건축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도 기대된다. 

    향후 아파트 옥탑, 재활용∙자전거 보관소, 공기 청정 부스 등에도 모듈러 방식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SK건설은 토공 전문업체인 장평건설과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량 CIP공법(Reform Cast In Place Pile)을 공동개발 중이다. 

    이는 기존 CIP공법(콘크리트 말뚝을 주열식으로 시공해 흙막이 벽체를 형성하는 공법)에 비해 공사비가 5% 가량 절감되고, 공기도 5% 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혁수 SK건설 건축테크그룹장은 "비즈파트너와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은 지난 2011년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우수 비즈파트너 협의체인 행복날개협의회를 발족해 금융 및 기술개발 지원, 교육훈련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동반성장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실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