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뉴런 'BBB 플랫폼 기술' 활용한 뇌질환 신약 공동연구항암, 대사질환에서 뇌질환 분야로 파이프라인 확대
  • ▲ 유한양행 본사 ⓒ유한양행
    ▲ 유한양행 본사 ⓒ유한양행

    유한양행이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이하 아임뉴런)으로부터 뇌질환 신약후보물질 3종을 537억원에 기술도입했다.

    유한양행은 아임뉴런의 기반 기술을 활용한 뇌질환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공동 연구와 전 세계 전용실시권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아임뉴런의 '뇌혈관 장벽(BBB) 투과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3개의 뇌암, 뇌질환분야 프로그램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이로써 유한양행은 항암과 대사질환에 집중돼 있는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뇌질환 분야로 확대하게 됐다.

    아임뉴런은 지난해 4월 성균관대 교수진과 유한양행 출신의 김한주 대표가 설립한 연구소 기업이다.  아임뉴런은 약물전달 플랫폼 외에도 약물의 뇌혈관 장벽 투과성을 정량 측정할 수 있는 ‘생체내 (in vivo) 라이브 이미지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 아임뉴런에 6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총 기술도입 금액 537억원 중 계약금은 12억원으로 계약 체결 후 30일 이내에 지불하기로 했다. 개발, 허가,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는 총 525억원을 지급한다. 경상기술료는 유한양행이 직접 판매하는 순매출액에 따라 지불하기로 했다. 유한양행이 해당 신약후보물질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을 경우 기술수익금은 계약시점에 따라 차등 분배하기로 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은 "아임뉴런의 기술을 통해 유한양행이 새로운 질환 영역인 뇌질환 부문에 진출해 시장을 주도하는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개방형 혁신을 통한 다양한 질환의 파이프라인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