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4.3% 하락…환율 1220원대 돌파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우려감 속에 코스피가 2100선까지 내줬다. 

    2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83.80포인트(3.87%) 하락한 2079.04포인트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경제 지표 부진 등 코로나19의 경제 충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80포인트(2.26%) 내린 2114.04로 급락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 홀로 7823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6077억원, 기관은 1929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9억3986만주, 거래대금은 9조144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하락했다. 교육서비스는 7%대, 조선·음료·화장품은 5%대 하락을 보였다. 제약·전자제품·디스플레이장비·은행·통신장비 등은 4%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2400원 내린 5만6800원에, SK하이닉스는 3500원 내린 9만9500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5.24%), 네이버(2.29%), LG화학(2.95%), 현대차(4.30%), 삼성SDI(4.61%),  셀트리온(4.52%), 현대모비스(4.16%)도 하락했다. 

    이날 코로나19 공포가 확산되면서 외부 활동이 줄어들자 식품주와 골판지주는 급등했다.  CJ씨푸드(29.98%), CJ씨푸트1우928.16%), 우양(15.09%), 서울식품(29.76%), 서울식품우(29.96%), 태림포장(15.18%) 등이 크게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4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84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70포인트(4.30%) 내린 639.2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8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237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오른 1220.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