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全임원 일괄사표·3월은 부서장까지 임금 전액 반납

에어서울이 코로나19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실행한다.

에어서울은 대표 이하 모든 임원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2월부터 대표 30%, 임원 20%, 부서장 10%의 임금을 자진 반납했다. 3월에는 더욱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해 대표, 임원, 부서장 모두 급여를 100% 반납하리고 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 휴직도 실시한다. 모든 직원은 3월 이후 1개월 이상씩 무급 휴직에 들어간다.
 
에어서울은 3월부터 예약 부진 노선을 추가 감편하고 운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월 말부터 중국 노선만 운항을 중단했으나 3월부터 일본, 동남아 노선으로 운휴 노선을 확대한다.
 
에어서울은 최근 예약 취소 등으로 항공권 수요가 70%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항공 수요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도 덧붙였다. 상황 진정 후 수요 회복 시 4월 중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악재가 닥쳤지만, 전사적인 경영 정상화 활동 동참으로 위기를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