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가중부실자산비율 0.135% 기록
  • 푸본현대생명의 자산이 늘어난 가운데 가중부실자산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건전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27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의 2019년 3분기 가중부실자산비율은 0.135%를 기록했다. 

    가중부실자산비율은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 중 하나다.이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채권이 많다는 뜻이며, 자산 가운데 향후 돌려받기 힘든 돈이 많다는 의미다.

    가중부실자산은 정상,요주의, 고정, 회수의문,추정손실 5단계로 구분되는 자산 건전성 분류에서 하위 3단계에 속하는 고정, 회수의문,추정손실 자산들을 가중해 더한 액수를 말한다. 가중부실자산은 일반적인 부실자산에 비해 한 층 더 회수하기 힘든 자산이다.

    푸본현대생명의 부실자산 비중은 2017년 0.3%대를 정점으로 계속 감소되어, 작년 9월에는 0.1%대로내려왔다.

    특히 가중부실자산은 2017년 248억원에서 지난해 9월에는 103억으로 58.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산건전성분류대상 자산은 6조7346억원에서 7조6219억원으로 8873억원(13.2%) 증가했다.

    푸본현대생명은 공시를 통해 “부실자산의 감소는 고정이하 대출채권 및 미수금 감소에 인한 비율 하락” 이라고 밝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푸본현대생명은 2017년에 시행된 구조조정변화를 통해, 수익성 뿐만 아니라 건전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성공한 케이스”라며  “하지만, IFRS17이라는 큰 회계 이슈를 눈 앞에 두고 있는 만큼, 좀 더 면밀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