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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은 27일 잠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90억 1039만원으로 전년 영업이익 190억 1479만원에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28억 1992만원으로 2.9% 늘고, 당기순이익은 428억 7419만원으로 18.7% 증가했다.
차바이오텍과 자회사 실적 성장에 따라 매출액이 증가했다.
그러나 해외 종속회사인 미국 종합병원 '할리우드 차병원(CHA Hollywood Medical Center, LP)' 매출액 중 Q.A.F(Quality Assurance Fee Program) 매출이 미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Q.A.F는 미국 연방정부가 저소득층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로, 캘리포니아주 병원들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7월1일부터 오는 2021년 12월31일까지 진행되는 6차 Q.A.F의 수익은 미국 연방·주정부의 산정 작업 지연으로 올해 상반기 중 소급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3분기부터 Q.A.F 수익이 정상적으로 반영됐다면 당기순이익은 600억원 상당으로 추정된다.
당기순이익은 미국 종속회사 SCRMI(Stem Cell& Regenerative Medicine Iternational)의 매각 효과로 증가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6월 미국 종속회사 SCRMI의 주식 6000주 전량을 아스텔라스의 자회사인 AIRM에 4675만 달러(542억원)에 양도한 바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미국 병원의 Q.A.F 수익 반영 지연으로 매출과 영업 이익 감소 요인이 있었으나, 차바이오텍 및 국내외 종속회사들의 고유 사업 영역에서의 실적 향상으로 성장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303억 1951만원으로 전년 대비 13.2% 성장했다. 제대혈, 생물소재, IT서비스 등 기존 사업 실적 호조와 차움모델 해외 확산 등 신사업 영향이다.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손실은 3억 828만원으로 전년 21억 6357만원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