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A 추출 후 1시간 45분~50분 내로 신속 진단 가능유럽인증 신청… 수출 위해 각국 수입허가조건 분석
  • ▲ 석도수 솔젠트 대표이사(좌)와 솔젠트 코로나19 진단시약 연구원들 ⓒ솔젠트
    ▲ 석도수 솔젠트 대표이사(좌)와 솔젠트 코로나19 진단시약 연구원들 ⓒ솔젠트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관계사 솔젠트가 개발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시약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7일 공고를 통해 솔젠트와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2개 업체의 제품을 긴급사용 승인 제품으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은 '다이아플렉스Q'다. 해당 제품은 RNA 추출 후 1시간 45분~50분 내로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며,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로 정확성을 보유하고 있다.

    유재형 솔젠트 공동대표이사는 "중국, 베트남, 태국 등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는 물론 쿠웨이트 등 중동에서도 제품 문의와 발주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일부 중국, 베트남 등에는 테스트·연구용 제품들이 공급됐는데 대규모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석도수 솔젠트 공동대표이사는 "솔젠트는 그동안 축적해 온 모든 기술력과 노하우를 발휘하여 이번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개발했다"며 "앞으로 비상생산체제를 가동해 사회적 고통과 국가적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에 위치한 솔젠트는 감염성·유전적 진단시약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로 분자진단실험에 사용되는 진단시약의 원재료부터 키트 형태의 완제품까지 모두 생산이 가능한 업체이다. 30여 개 이상의 유럽인증 제품을 바탕으로 27개 이상의 국가에 제품과 서비스를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