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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업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제휴사 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임직원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등 '유연 방역 체제'를 갖춘데 이어 어려움을 겪는 제휴사 지원도 시작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직원 1400명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 25일부터는 부서장의 재량으로 자율 재택근무를 시행중이다.
주문건수가 늘며 라이더들이 감염 위험이 높아진데 따른 대응책도 마련했다.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은 코로나19 의심환자로 격리조치된 라이더에 주당 50만원의 생계보전비와 바이크 대여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하루 8시간, 주 6일 기준으로 최저임금을 적용한 금액이다.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 일을 하지 못하는 라이더에겐 생계보전비로만 82만원이 지급된다.
또 제휴 소상공인들의 대출이자 지원을 위해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코로나19 관련 정책 자금 대출 이자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요기요, 배달통 등을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도 1200명의 직원들이재택근무중이다. 라이더 안전을 위해 1초결제, 요기서 결제 등 선결제를 독려하고 최소한의 접촉으로 배달을 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재택근무 연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배달시 요청사항으로 '문 앞에 놓아주세요' 등 비대면 배달을 독려하고 있다"고 했다.
숙박앱 야놀자에선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대구, 경북, 제주 모든 제휴점을 대상으로 3월 광고비를 돌려주기로 했다. 8월까지 광고 및 마케팅에 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돌려주는 방식이다.회사측은 "어려움을 겪는 제휴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생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여기어때 역시 3월4일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고객 편의를 위해 호텔, 리조트, 펜션 등 제휴사 가운데 동의한 750여곳에 한해 20일부터 29일까지 취소수수료를 면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