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등락끝 상승반전 성공…코스닥은 3% 가까이 상승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급락했던 코스피가 나흘 만에 상승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5.50포인트(0.78%) 오른 2002.51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의 공포가 지속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격적인 시장 개입 발언을 내놓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4.72포인트(1.69%) 내린 2020.17로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하며 장중 1970선으로 후퇴했지만 다시 상승 전환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은 4490억원, 기관은 260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홀로  2605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1610만주, 거래대금은 7조598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교육서비스·전자장비와기기·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제약·반도체와반도체장비 등은 상승했다. 반면 생명보험·자동차·철강·증권·은행·자동차부품·전자제품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거의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800원 오른 5만5000원에, SK하이닉스는 4200원 오른 9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76%), 네이버(0.57%), LG화학(2.45%), 셀트리온(2.94%), 삼성SDI(3.22%), 삼성물산(0.95%)도 강세였다. 다만 현대차(1.30%)는 하락했다.

    이날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 개학일을 추가 연기함에 따라 온라인 교육업종인 NE능률(29.80%), 메가스터디교육(8.40%), 아이스크림에듀(7.26%) 등은 강세였다. 비아그라 독점계약사인 서울제약(29.92%)은 큐캐피탈파트너스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68,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9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3포인트(2.77%) 오른 627.66포인트로 종료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1062개, 하락 종목은 1개 포함 225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0원 내린 1193.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