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영향평가 용역 발주 9월 주택건설사업승인 인가 목표내년 7월 설계작업 마무리 → 시공자 선정 → 착공 후분양 577가구 공급…총 1만2821가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 완성
  • ▲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 뉴데일리
    ▲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 뉴데일리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마곡지구 마지막 퍼즐인 마곡10-2단지 공급을 위한 인허가 절차에 착수한다. 

    올해 주택건설사업승인 인가를 획득하면 2021년말 착공, 2023년 분양을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마곡지구 10-2단지 공급을 위한 인허가 준비에 돌입했다. 

    교통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는 4월 서울시 건축위원회 통합심의, 9월 주택건설사업승인 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SH공사는 9월 주택건설사업승인을 획득하면 내년 7월까지 세부 도면 작업 등을 마무리 지은 뒤 시공자 선정 작업에 돌입한다. 

    통상 5개월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할때 이르면 2021년말, 늦어도 2022년초에는 착공을 시작할 전망이다. 

    다만 민간 건설회사와 달리 SH공사는 후분양을 진행하는 만큼 실제 공급은 2023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공공주택 공정률이 60%일  분양에 나서기 때문이다. SH공사는 건축물의 옥탑을 제외한 골조가 모두 마루리된 상태에서 소비자가 실물을 본 뒤 판단할 수 있도록 후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착공 이후 공사에 소요되는 기간이 26~28개월점을 감안하면 2023년에는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마곡10-2단지는 마곡지구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아파트 단지다. 총 577가구이며 4개의 테마 마당으로 구성된 입체적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조성된다.

    이전 시기를 조율하지 못했던 군부대 문제도 매듭지은 것으로 파악된다. SH공사 관계자는 "시기를 밝힐 수는 없지만 10-2단지 내 일부 부지에 있는 군부대는 확실히 이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사업 진척이 전혀 없었던 마곡 10-2단지가 공급을 위한 인허가 준비에 착수하면서 마곡지구 분양 대장정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마곡지구는 지난 2007년 신도시 부지로 선정된 뒤 산업단지, 주거단지가 개발됐다. 이달 중순 일반분양을 시작하는 마곡 9단지와 3년 뒤 10-2단지 공급이 마무리되면 총 16개 단지 1만1821가구가 자리잡은 매머드급 아파트촌으로 완성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공공분양 최대어로 꼽히는 마곡단지는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아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곳"이라며 "마곡 9단지 분양이 끝나고 나면 마지막 남은 10-2단지에 대한 수요자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