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급수급조정조치 발표 하루생산량 80% 공적판매처로 공급정해진 요일 신분증 지참시 구매가능, 조달청이 생산업체와 계약국내생산량 전면 수출금지,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테 구축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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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하루 1인당 마스크 구매수량이 2개로 제한된다. 약국에서 운용중인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모든 공적마스크 판매처로 확대 구축돼 구매수량이 관리된다.정부는 또 마스크 하루 최대 생산량을 1000만장 내외에서 1400만장 가량으로 늘리는데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키로 했다. 그동안 생산수량의 10% 허용했던 수출물량은 아예 동결시키기로 했다.정부는 5일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를 확정했다.그동안 하루 생산량이 50%로 규정했던 공적 의무공급 물량을 8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국내 생산 마스크는 수출이 금지된다.생산량 재고를 위해서는 생산업자에 대해 정부가 일정규모 이상 생산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앞으로 1개월 이내에 마스크 하루 생산량을 1000만장에서 1400만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생산되는 1400만장중 80%, 즉 1120만장은 공적판매처를 통해 국민들에게 직접 판매한다. 이를위해 마스크 생산업체들과 계약을 조달청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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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되는 마스크는 1주일에 1인당 2개씩으로 제한된다. 이를위해 정부는 약국·우체국·농협에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이에따라 공적판매처에서 마스크를 사려면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구입하는 요일도 생년월일별로 지정해 정해진 요일에만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예를 들어 출생년도 끝자리가 1,6년인 사람은 월요일, 2,7년인 사람은 화요일, 3,8년인 사람은 수요일, 4,9년인 사람은 목요일, 5,0년인 사람은 금요일에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평일에 구매하지 못한 사람만 살수 있다.미성년자는 여권, 학생증 혹은 주민등록등본 등으로 본인 확인가능한 경우 구매할 수 있으며 장애인은 대리인이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마스크 생산량을 단기간 확대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공급보다 수요가 태부족하다"며 불가피하게 주당 1인 2개 구매조치를 하게된 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