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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뉴욕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3.94포인트(0.71%) 내린 1940.3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악화 우려와 더불어 국제 유가가 20%대 폭락세를 보이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을 기록했다. 장중 주가가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1997년 이후 처음으로 발동돼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전일 대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7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60%, 나스닥지수는 7.29%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92P(0.61%) 내린 1942.85에 출발해 낙폭을 늘려가고 있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70억원, 79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홀로 202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하락세다. 소프트웨어·무역회사와판매업체·출판·문구류·건강관리기술 등은 2%대 하락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보다 300원(0.35%) 오른 8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01%), 셀트리온(1.44), 현대차(0.96%), 삼성SDI(2.20%)는 약세인 반면 네이버(0.89%), LG화학(0.40)은 오름세다.코스닥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거래일 대비 2.46포인트(0.40%) 내린 611.9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