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공 경쟁률 22대1...총 252가구 모집 일반분양 경쟁 치열 예상
  • ▲ 서울 강서구 마곡 9단지. ⓒ 서울주택도시공사
    ▲ 서울 강서구 마곡 9단지. ⓒ 서울주택도시공사
    공공분양 최대어인 서울 강서구 마곡9단지가 특별공급에 1만4000명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11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마곡9단지 특별공급 모집(624가구)에 무려 1만4012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경쟁률이 22.5대1에 달한다.

    시세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로또 청약'이라 불리는 마곡9단지에 신혼부부가 대폭 몰렸다. 신혼부부 전형 288가구 모집에 6555명이 접수해 경쟁률 22.8대1을 기록했다.

    192가구를 모집하는 생애최초 유형에는 5652명이 몰리며 경쟁률 29.4대1로 집계됐다. 다자녀(96가구)와 노부모(48가구) 부양 전형의 경쟁률은 12.5대 1이었다. 

    마곡9단지의 인기는 시세보다 훨씬 낮은 분양가 덕분이다. 분양가는 △전용 59㎡ 4억7695만~5억2515만원 △전용 84㎡ 6억3273만~6억9750만원에 불과하다. 

    9단지 인근에 위치한 마곡힐스테이트 전용 84㎡ 실거래가가 지난 1월 12억20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무려 5억원이상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이에따라 오는 16일 시작되는 일반공급에도 관심이 쏠린다. 총 252가구에 불과하고 청약조건 역시 특별공급보다 무난해 매수대기자가 크게 몰릴 전망이다. 

    공공분양인 마곡9단지는 가점제를 적용하지 않고 청약통장 납입 인정금액이 높은 순으로 당첨자가 결정된다. 무주택 기간(3년)에 통장 가입기간 2년이상(600만원 이상)이 최소 청약 기준이다.

    동일 순위내 가점제는 적용되지 않고 해당지역 거주자, 자녀수, 추첨순으로 당첨이 결정된다. 해당지역에 오래 살았고 짧은 혼인 기간, 어린 자녀를 둘수록 가점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