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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도 감염됐다. 전 세계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공포감은 높아가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주요 선진국(국채 10년물) 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은 임시 FOMC를 통한 미 연준의 정책 금리 인하 등으로 연초대비 0.71% 하락했으며 독일과 영국 국채금리도 각각 0.36%, 0.28%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은 경기 둔화 우려에 대응한 통화 완화 조치로 인해 1월 3.00%에서 2.62%(3월 10일 기준)로 0.38% 하락했다.
주요국은 현재 돈을 푸는 방식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채 금리는 더욱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공포감으로 인해 연일 하락장을 기록 중이다.
미국 다우지수는 연초대비 11.5%, 일본 니케이지수도 같은 기간 14.4%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19.3% 하락해 주요 국가 중 낙폭이 가장 컸다.
우리나라 역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이뤄지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매수가 이뤄지며 낙폭은 크지 않는 편이다. 코스피 지수의 경우 연초대비 7.4% 하락했다.
환율 시장은 등락을 반복 중이다.
미달러화는 유로지역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강세를 보이다가 이후 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 기대로 인해 약세로 전환했다.
파운드화도 영·EU 미래관계 협상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약세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2월 중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미달러 강세를 보였지만 3월 들어 미 연준의 금리인하로 인해 하락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 변동폭은 지난해 12월 3.7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월은 4.6원, 2월 5.1원 등 변동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