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현실화…기준금리 인하 필요성 대두"금통위원들 임시 금통위 개최 여부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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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흐름이 빨라지면서 한국은행의 임시 금통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팬데믹(세계적 전염병 대유행) 현실화로 경제 충격 우려가 고조되는 만큼 금리 인하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전날 본회의가 끝난 뒤 협의회를 갖고 임시 금통위 개최 여부와 정책방향에 대해 협의했다.

    한은 관계자는 "임시 금통위 필요성에 대해 금통위원들이 논의하고 있다"며 "곧 개최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0.50%포인트 긴급 인하하면서 한은도 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008년 10월 27일 임시 금통위를 열어 사상 최대 인하 폭인 0.75%포인트를 조정한 바 있다.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 19일에도 임시 금통위에서 0.50%포인트를 내렸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정기 금통위는 내달 9일 개최된다. 이미 시장에서는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