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공고 통해 해외브랜드사 선정…5년간 1900억원 해외승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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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협중앙회는 올 연말을 목표로 ‘해외체크카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13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신협은 최근 ‘신협 국제체크카드 브랜드사 선정’에 관한 입찰 공모를 냈다. 입찰업체가 선정되면, 올 연말을 목표로 해외체크카드 상품을 론칭할 계획이다.

    신협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한 조합원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해외결제의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해서다. 또 신협 체크카드의 수입수수료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도 꾀할 수 있다.

    신협은 해외체크카드가 발급될 경우 향후 5년 동안 1900억원의 해외카드승인금액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해외결제건수는 95만건, 해외 현금인출과 조회서비스 이용 건수는 30만건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다. 

    신협은 입찰 과정에서 기대치를 반영해 가장 낮은 수수료 단가를 제시한 브랜드사를 우선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도 금융당국의 규제완화에 힘입어, 작년 10월 말 해외브랜드사인 VISA와 제휴해 ‘해외체크카드’ 2종을 발급한 바 있다.

    당시 새마을금고도 조합원들의 해외여행 니즈를 고려해 상품개발에 적극나섰다. 이로 인해 신협보다 한발 앞서 해외체크카드를 선보일 수 있었다. 

    발급 매수도 안정적이다. 출시한 지 약 4개월 만인 지난 2월 말 기준 발급 카드 수는 4만4000매에 달했다. 현재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협 역시 올 연말에 해외체크카드 발급이 이뤄진다면, 조합원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협 관계자는 “이번 해외체크카드 발급 추진은 해외여행 증가로 인해 조합원과 이용자의 니즈를 충족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며 “입찰공고를 통해 알맞은 해외브랜드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