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이용률 20% 이하… 이비카드와 MOU
  • ▲ 이광호 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오른쪽)과 이근재 ㈜이비카드 대표이사가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도공
    ▲ 이광호 한국도로공사 영업본부장(오른쪽)과 이근재 ㈜이비카드 대표이사가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도공
    한국도로공사가 저조한 택시의 하이패스 이용률을 끌어올리려고 하이패스와 연동되는 택시 전용 단말기 개발에 나선다.

    도공은 지난 13일 교통카드 발행사인 ㈜이비카드와 하이패스 연동 택시단말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택시가 하이패스를 지나면 택시요금과 고속도로 통행요금이 단말기에 자동으로 구분·합산돼 표시된다. 택시기사가 통행요금을 단말기에 따로 입력할 필요가 없다.

    양사는 올 상반기안에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경기·인천 등 이비카드를 교통정산사업자로 이용하는 택시에 적용할 예정이다.

    도공은 이 시스템이 갖춰지면 택시의 하이패스 이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하이패스 이용률은 일반차량 83.5%, 택시 20% 이하다.

    도공 관계자는 "한국스마트카드 등 다른 교통정산사업자와도 협약을 추진해 택시가 편리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