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일일 교통량 2007년 48만대→지난달 458만대단말기 정보변경 이벤트… 1000명 선정 기프티콘 지급
  • ▲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의 다차로 하이패스.ⓒ한국도로공사
    ▲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의 다차로 하이패스.ⓒ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전국 개통 16년 만인 지난달 전국 고속도로 하이패스 이용률이 90%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를 기준으로 하이패스 이용률은 90.1%로 집계됐다. 이용률은 전국 260개 톨게이트에 하이패스를 첫 개통한 2007년 15.7%를 시작으로 △2011년 50% △2014년 60% △2015년 70% △2018년 80%를 달성했다. 

    하이패스 일일 교통량도 2007년 48만 대에서 해마다 증가해 지난달 마지막 주 기준 458만 대로 9.5배 늘어났다.

    90% 이용률은 그간 다양한 고객 편의 제공과 단말기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96.5%에 해당하는 총 2482만 대의 단말기를 보급한 성과로 평가된다. 

    도로공사는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통행료를 면제·감면해주는 '행복 단말기' 보급과 화물차 하이패스 이용 확대, 다차로 하이패스 도입 등의 노력을 추진해 왔다.

    이번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도로공사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3주간 '하이패스 단말기 정보변경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에 하이패스 정보변경을 완료한 고객이 대상이며, 하이패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하이패스 정보변경을 마친 고객은 긴급 대피콜, 통행료 미납, 단말기 에러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도로공사는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1000명을 선정, 1만 5000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기프티콘)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하이패스는 무정차 통행료 납부가 가능한 도로공사의 대표적인 고객 편의 시스템"이라며 "2027년까지 이용률 92% 달성을 목표로 하이패스 이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