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불확실 선제적 대응 차원"한진그룹 백기사 역할 계획 없다"
  • 카카오가 한진칼 지분 일부를 매각해 지분율을 1% 이하로 낮췄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차원에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보유 중이던 한진칼의 지분 일부를 최근 매각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 고객가치 혁신과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같은 달 한진칼의 지분 1% 가량을 매입했다. 

    당시 카카오의 지분 매입 사실이 한진그룹 경영권에 백기사 등 역할을 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한진칼 지분 매각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세부 매각 내역을 공개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오는 27일 열리는 한진그룹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방어나 백기사 등의 역할을 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