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섬유연합회 등과 협업… 4배 이상 확대 생산 계획
  • ▲ 자료사진. 성기학 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1월 열린 '2020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 자료사진. 성기학 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1월 열린 '2020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낭독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최근 보건용 마스크 부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섬유산업연합회 및 경기북부 섬유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일반용 항균마스크를 생산, 보급하기로 했다.

    18일 섬산련에 따르면 이번에 보급하는 항균마스크는 항균 원사를 사용한 마스크로, 원사부터 봉제에 이르기까지 국내 기업간 네트워크를 통해 생산된 제품이다. 개당 1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에 우산 납품될 예정이다.

    섬산련은 경기연합회와 함께 산업계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온라인으로 일반용 항균마스크를 주문받아서 경기도 섬유업계에 생산 및 오더 연계를 지원해줄 계획으로, 이를 위해 최근 수요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도 개최한 바 있다.

    항균마스크 보급은 산업부가 기업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산업계에 대한 마스크 공급 방안의 하나로 검토하면서 적극 추진되고 있다.

    산업부는 보건용 마스크가 산업계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기 전에는 공급 가능성 및 기업 수요 등을 종합 고려해 항균마스크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또 섬산련과 협업해 공공기관 및 단체 등을 통해 마스크 수요기업 발굴 및 수요-공급 간 계약체결 지원 등 안정적인 항균마스크 생산·공급을 위해 노력했다.

    섬산련과 경기연합회는 항균마스크에 대한 산업계 수요 추이를 고려, 생산 및 보급을 유연하게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 섬유업계는 현재 하루 평균 8만2000장가량의 항균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으나, 20일부터는 오더 수요에 따라 36만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