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와 사회적 배려 가구 대상 주거환경개선 위한 MOU 체결
  • ▲ 권오유 서초구청 주민생활국장(좌)과 심재국 KCC 총무인사총괄상무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C
    ▲ 권오유 서초구청 주민생활국장(좌)과 심재국 KCC 총무인사총괄상무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CC

    KCC가 2018년부터 서초구와 함께 진행해 온 '반딧불하우스'사업을 올해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반딧불하우스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가구를 위한 집수리 지원사업이다. 사회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에 기여하고자 친환경 자재를 통한 주거환경개선에 적극 임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일 KCC에 따르면 최근 서초구를 비롯한 지역 사회복지기관들과 반딧불하우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로 반딧불하우스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집수리 수혜 대상을 주민이 직접 신청할 수 있는 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하거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제대로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가구도 집수리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CC와 서초구는 신청자 중 추천 사유, 지원 시급성, 중복 지원 여부 등을 고려해 현장 방문 및 서류 심사를 거쳐 대상 가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수혜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는 주거 특성을 고려한 1대 1 맞춤형으로 KCC의 친환경 바닥재, 페인트, 창호 등 고기능성 자재를 활용한 주택 개보수 및 공간 복지를 지원받게 된다.

    신청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독거어르신 △한부모가족 △장애인 △다문화가족 △새터민 △차상위계층 △교육취약청소년 등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 가구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이며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관련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관할 주민센터로 방문해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한편, KCC는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를 통한 지정기탁 방식으로 1억원의 목적 후원금을 서초구에 기부한 바 있다. 구는 해당 후원금으로 반딧불하우스 사업을 총괄적으로 지도·감독하고 사회복지지관과 연계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KCC 측은 "이번 사업으로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에 양질의 주거 수준을 지원함으로써 지역민의 생활 안정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집수리 활동을 홍보영상으로 제작해 KCC 및 서초구의 고유 사회공헌 모델인 반딧불하우스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