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폭락에 사상 두번째 동시 서킷브레이커 발동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시에 8% 넘게 폭락하면서 또 '서킷브레이커'가 동시 발동됐다.

한국거래소가 19일 오후 12시 5분부터 20분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락할 때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로, 사이드카보다 더욱 강력한 조치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같은 날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사상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주가지수가 8% 넘게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다.

이날 코스피에는 매도 사이트카도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5%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로 1분이상 지속되면 발동된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이 5분동안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