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IQVIA "치센, 치질약 시장점유율 46.2%… 전년比 40% 이상 성장"코리아리서치 소비자 1000명 대상 조사 결과 치질약 최초인지도 34.2%로 1위
  • ▲ 치센 캡슐 ⓒ동국제약
    ▲ 치센 캡슐 ⓒ동국제약

    동국제약은 지난 2017년 출시한 먹는 치질약 '치센'이 지난해 치질약 시장 점유율과 소비자 인지도에서 동시에 1위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치센은 지난해 치질약 시장에서 46.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특히 전년 대비 40% 이상 급증한 60억 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판도를 먹는 치질약 위주로 변화시켰다.

    치센 발매 이전인 2017년까지만 해도 치질약 시장은 연고, 좌제 등 국소 요법이 주를 이뤄 먹는 약의 시장 점유율은 26.1%에 불과했다. 반면, 지난해에는 60.2%로 상승해 먹는 약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됐다.

    치센은 지난해 코리아리서치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 최초 인지도(TOM)가 34.2%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75% 성장한 수치로 1위를 달성한 것이다.

    최초인지도란 소비자를 대상으로 처음 떠오르는 브랜드 1개만을 확인하는 조사 방법으로, 시장의 대표적인 브랜드를 확인하는 조사방법이다. 이번 조사에서 치질약 중 치센을 제외하고는 5% 이상의 최초인지도를 나타난 브랜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치질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먹는 치질약에 대한 구매의향·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먹는 치질약은 효능·효과뿐 아니라 복용 편의성, 간편성 등 사용상 편리성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치질은 항문혈관의 문제로 생기는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지만, 위생의 문제로 생긴다는 잘못된 인식과 발병 부위의 민감성 때문에 관리하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치센이 발매 초기부터 이러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치질 바로 알기 캠페인’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치센 캡슐'은 유럽에서 개발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 성분의 치질 치료제이다.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센 캡슐의 성분인 디오스민을 2주간 복용했을 때 통증, 출혈 등의 증상이 80% 이상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