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 편의성·보험료 절약 등 장점 많아생보사 다양한 미니보험 상품 개발로 선택 폭 넓혀
  • ▲ ⓒ생명보험협회
    ▲ ⓒ생명보험협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보험가입 문화도 바뀌고 있다.

    대면채널 가입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보험 가입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2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온라인 채널의 초회보험료는 2015년 76억원에서 2019년 174억원으로 4년 새 130.5%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는 온라인채널이 대면채널 대비 인터넷, 모바일 등을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장점 덕분이다. 또 온라인보험 가입은 사업비 절감으로 이어져,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보험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고객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고객만족도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인 계약유지율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온라인 채널 계약유지율 13회차 90%, 25회차 85% 이상이다.

    이런 장점 덕분에 최근 2~30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보험설계사를 통한 영업이 어려워지자, 생명보험사들이 새로운 대안으로 온라인채널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고객이 원하는 담보를 보장할 수 있는 미니보험(간편보험)의 개발이다.

    유방암·위암 등 특정 질병과 급부만을 보장하는 미니보험 출시가 늘고 있다.

    이와 함께 ▲호흡기·폐·뇌 등 미세먼지와 관련된 질병을 보장하는 미세먼지 테마 보험 ▲중·장년층을 겨냥한 성인병 질환 보장 보험 ▲동일한 보험료를 기준으로 가입금액 및 보장금액을 역산출하는 보험 등이 출시되고 있다.  

    또 대면채널 대비 사업비 절감으로 높은 연금수령액을 연금보험과 저축성보험이 온라인채널을 통해 다시 고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생보협회에 따르면 현재 온라인보험 가입은 각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를 통해 편리하게 각사별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단 상품을 권유하는 설계사에 의한 대면채널과 달리, 온라인 채널 특성상 고객이 가입하고자 하는 보험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또 보험료를 최대한 저렴하게 설계하기 때문에 중도 해지시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은 소멸성 보험이 대부분이라 보험가입 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