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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공포감 고조로 간밤 뉴욕증시가 폭락하자 코스피도 반등한 지 하루 만에 다시 6% 가까이 급락 출발했다. 장중 한때 1470선으로 내려갔다.
23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85.08포인트(5.43%) 내린 1481.07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4.5%하면서 다시 2만선이 붕괴됐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4.3%, 3.8% 하락했다. 코로나 확진자 급증과 국제 유가 급락 등 악재가 터져나오면서 통화 스와프 확대 조치 약발은 하루도 가지 못한 모습이다.
이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91.70포인트(5.86%) 하락한 1474.45에 출발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억원, 19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 홀로 27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하락세다. 항공사·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은행은 8%대, 증권·핸드셋·전자장비와기기는 7%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일색이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300원 내린 4만3100원에,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보다 5200원 내린 6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49%), 네이버(6.49%), 셀트리온(2.95%), LG생활건강(2.34%), LG화학(5.50%), 현대차(5.06%), 삼성물산96.34%) 등 하락세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3.55포인트(5.03%) 내린 444.2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