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7227억원 달성…잉여금 적립 자본비율 8%로 끌어올려박차훈 회장 "남은 임기 동안 지역각 격차 해소·디지털금융 역량 강화 목표"
  • ▲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새마을금고
    ▲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는 올 상반기 중 자산 20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3일 새마을금고는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취임 2주년을 맞아 서면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차훈 회장은 "취임 전인 2017년말 약 150조이던 자산이 2019년말 190조원으로 약 27% 성장했으며, 대다수의 금고가 순이익을 내, 지난해 총 72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며 "올 상반기 내 자산 200조원을 달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취임기간 중 ▲디지털금융본부 신설(2019년 1월) ▲사회공헌관련부서의위상 격상  ▲해외겸용체크카드 발급(2019년 10월) 및 4만4000장 실적 기록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재무건전성도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로 우수한 편이다. 

    박차훈 회장은 "2019년말 기준 그간 이익잉여금으로 적립한 금액이 6조3000억원, 출자금이 7조9000억원으로, 전체 총 자산의 약 8%에 달하는 자기자본을 보유하게 됐다"며 "뿐만 아니라, 새마을금고는 리스크관리·내부통제 전담부서를 두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감독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ROA(자산순이익율)은 0.39%로, 상호금융업권의 평균(0.34%)을 웃돌았다. 연체율과 고정이하비율도 각각 2.21%, 2.40%로, 상호금융 업계 평균(2.47%, 2.60%)보다 양호한 수준이었다. 

    또한 박차훈 회장은 향후 계획에 대한 질문에 "남은 임기동안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해, 새마을금고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금융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하겠다"며 "또한 각종 규제 및 제도개선을 통해 농어촌 금고와 영세금고 지원에 나서 금고간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또 디지털금융역량을 확보를 위해 ▲바이오 인증 ▲빅데이터 활용 등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