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광고료 환원 등 총 300억원 규모 소상공인 긴급지원책 마련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총 3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입점 업체 14만 여 곳의 3~4월 광고료 일부를 돌려주는 등 3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긴급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이 내놓은 대책은 크게 세 가지로, 먼저 소상공인들을 위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본격화한 3~4월 광고료의 절반을 돌려주기로 했다. 한 업소당 지원금은 최대 30만원으로, 업주들은 3월 울트라콜·오픈리스트 이용 금액의 50%를 최대 15만원까지 4월 말에 업소 계좌로 돌려받게 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 식사 지원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만명이 30일간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총 3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또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식료품 지원에도 나서 총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긴급지원대책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안정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