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증시의 기록적인 반등 속에 코스피도 3.6% 넘게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1680선을 회복했다.
25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2.47포인트(3.88%) 오른 1672.44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의회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슈퍼 경기부양책에 대한 여야간 협상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폭등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1.37% 올라 1933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9.38% 올라 2008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8.12%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8.22포인트(3.62%) 오른 1668.19에 출발해 상승폭을 늘려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의 무제한 양적완화와 금융 지원, 한국 정부의 100조원 규모 금융시장 안정 대책 등으로 인해 시장 불안이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은 홀로 3811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7억원, 357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일제히 상승세다. 특히 항공사는 14%대 상승을 보이고 있고, 자동차부품·전자제품·전기제품은 8%대 상승 중이다. 증권·화학은 7%대 상승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800원 오른 4만8750원에,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보다 3200원 오른 8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68%), 네이버(2.24%), 셀트리온(0.54%), LG화학(6.94%), 삼성SDI(5.88%), LG생활건강(0.26%), 현대차(5.61%) 등도 오름세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6.15포인트(3.36%) 오른 496.5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