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법인 IT시스템 통합 패키지 방식… 캐나다·중국 도입 검토이용 편의성 높이고 고객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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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캐피탈은 미국 법인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이하 HCA)'에 독자 개발한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차세대시스템은 영업과 리스크관리 등 업무 전반을 총괄하는 IT시스템이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6년 국내 금융사 최초 글로벌 법인의 IT시스템을 하나로 통합 관리할  패키지 방식의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를 더 발전시켜 ‘글로벌 표준 플랫폼(GBP)’을 완성해, 해외 11개 법인 중 처음으로 HCA에서 론칭했다.

    새로운 차세대시스템은 기존에 분리되돼 있던 자동차 할부와 리스 시스템을 통합해 연계 마케팅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임직원들의 데이터 활용 인프라를 업그레이드 했다. 또 43%에 달하던 중복 데이터 문제를 크게 개선해, 데이터 총량을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다양한 업무를 IT시스템으로 대체해, 작업 오류와 인건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표준 플랫폼의 구축으로 새로운 글로벌 지역 진출 시 IT시스템 구축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현대캐피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HCA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발판 삼아 캐나다와 중국 법인의 글로벌 플랫폼 구축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