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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가 크게 오른 가운데 코스피도 4%대 급등 출발하며 장 중 1750선을 회복했다.
27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2.64포인트(3.71%) 오른 1748.88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실업자 수가 사상 유례 없이 급증했음에도 대규모 부양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에 큰 폭으로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3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24%, 나스닥지수는 5.60% 상승했다.
이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9.83포인트(4.14%) 오른 1756.07에 출발했다. 미국 상원에서 2조2000억달러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이 통과되자 뉴욕 증시가 6% 넘게 급등하면서 국내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은 홀로 33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억원, 30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일제히 상승세다. 특히 은행·기계·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는 6%대 상승을, 항공사·디스플레이패널은 5%대 상승을, ·증권·생명보험·손해보험은 4%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300원 오른 4만9100원에,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보다 4100원 오른 8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8%), 네이버(4.59%), 셀트리온(3.03%), LG화학(3.01%), 현대차(3.77%), 삼성SDI(3.02%), LG생활건강(2.66%) 등도 상승세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1.57포인트(4.18%) 오른 538.1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