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자금대출 1000억원 한도 증액성금 모으고 착한임대료 운동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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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새마을금고도 적극 지원에 나섰다.

    일반 시중은행도 소상공인 지원에 나섰지만 신용등급 문제로 대출이 어려워지자 이들을 위한 자금지원에 나선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긴급자금대출 한도를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이 상품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회원들을 대상으로 피해 규모 내에서 신용평가 없이 신규대출을 지원한다. 금리는 각 금고 사정에 맞게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기존 대출고객의 경우 심사 결과에 따라 원리금 상환유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존 대출의 원리금에 대해 6개월 이내까지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원리금상환 방식의 경우 만기일시상환으로 전환 가능하다. 코로나19 손해를 입은 고객이 신규대출을 신청하면 0.3% 내외의 우대금리도 적용받을 수 있다.

    25일 기준 긴급자금대출로 나간 금액은 193억원(1956건)에 달하며 상환유예는 1524억원(1193건)을 기록 중이다.

    새마을금고는 자금대출 외에도 성금 모금, 착한 임대료 운동도 동참하고 있다.

    지난 16일, 17일 이틀 동안 1284개 새마을금고와 중앙회, 자회사 소속 임직원들이 정성을 모아 약 11억원을 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울산 반구 새마을금고는 금고 건물 2층 점포의 임대료를 향후 6개월 동안 30%씩 감면키로 결정했으며 경남 새통영 새마을금고도 입주업체를 위해 3월분 임대료 50% 인하를 결정했다.

    이 외에도 일부 지역 금고는 지역 공공장소 및 아파트 등을 방문해 방역 활동과 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 방역 물품을 전달했다.

    새마을금고는 중앙회 차원에서 ‘코로나19 비상상황대책반’을 운영 중이다.

    한편 일부 새마을금고는 출자금을 증액하며 재무건정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주 고객인 소상공인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부실 우려가 증가한 가운데 이와 같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출자금은 새마을금고 자본금 성격으로 각 새마을금고 총회에 의해 1좌당 최소출자금을 정하고 있다. 시급 이상 소재 금고들은 약 3만원에서 5만원 이상을 최소출자금 기준으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