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통합구축업체 및 컨설팅 전문업체와 협약영업·업무지원시스템 개발…상업은행 전환 속도
  • ▲ 캄보디아 특수은행 전경. ⓒDGB금융지주
    ▲ 캄보디아 특수은행 전경. ⓒDGB금융지주
    DGB금융지주의 캄보디아 특수은행이 차세대 뱅킹 시스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DGB금융지주는 대구은행의 자회사인 캄보디아 현지법인 DGB특수은행이 IT통합구축업체 및 컨설팅 전문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캄보디아 특수은행은 2017년 대구은행이 캄보디아 금융업에 진출해 아시아 네트워크 교두보로 확보한 곳으로 그룹 차원의 캄보디아 거점화 계획을 위해 핀테크 업체와 협약하는 등 현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IT통합구축업체인 Mobile C&C와 영업 및 업무지원시스템 통합구축 사업을 체결함으로써 차세대 뱅킹 시스템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새롭게 도입될 영업 및 업무지원시스템은 상업은행 전환 대비 전산 업무 범위 확장, 모바일 중심 디지털 플랫폼 확대 전환, 서비스 제공 방식 다양화에 따른 영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컨설팅 전문업체 PWC와는 PI 및 PMO 계약을 체결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세 요건 정의와 업무 표준 프로세스 정립에 공을 들여 원활한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사업은 ▲코어뱅킹 시스템 ▲정보계 시스템 ▲디지털 채널 ▲업무지원시스템 ▲IT 인프라 구축 등 5개 분야다. 이달부터 개발을 진행해 2021년 2월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그해 4월까지 두 달 간 안정화 기간을 거칠 계획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미래를 위한 투자로 결정된 이번 사업으로 상업은행 전환에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시스템 확보를 통한 고객서비스 강화, 업무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는 한편 그룹의 안정적인 해외 수익 창출과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