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팔자'…코스닥도 1%대 하락 중
  • 전날 뉴욕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도 2.8% 가까이 급락 출발하며 장 중 1670선 밑으로 내려갔다.

    30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7.92포인트(2.79%) 내린 1669.81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통과에도 미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의 급격한 증가로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코로나 사태로 세계가 이미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고 언급한 영향이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06%,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3.37%, 나스닥지수는 3.79% 내렸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날 대비 47.39포인트(2.76%) 내린 1670.34에 출발해 장중 1670선 밑으로 내려가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6억원, 141억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6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이 많다. 은행·생명보험·자동차·석유와가스는 4%대, 증권·손해보험·철강은 3%대, 반도체와반도체장비·건설·화학·화장품·IT서비스·섬유의류·통신장비는 2%대 하락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300원 내린 4만7000원에,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보다 2400원 내린 8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3%), 네이버(2.13%), 셀트리온(0.27%), LG화학(3.62%), 현대차(4.51%), LG생활건강(1.71%), 삼성물산(2.67%)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6.91포인트(1.32%) 내린 515.9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