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7% 강세…환율 13.8원 올라 1224.4원
  • 코스피가 등락 끝에 약보합 마감했다.

    3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61포인트(0.04%) 내린 1717.12로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통과에도 미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의 급격한 증가로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코로나 사태로 세계가 이미 경기 침체에 진입했다고 언급한 영향이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06%,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3.37%, 나스닥지수는 3.79% 내렸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날 대비 47.39포인트(2.76%) 내린 1670.34에 출발해 장중 한때 1670선 밑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1720선을 회복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은 421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75억원, 2190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7억5300만주, 거래대금은 8조966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28%대, 교육서비스는 19%대, 항공사는 15%대 상승을 보였다. 이외 증권·제약·건설 등은 2%대 상승했다. 반면 손해보험·생명보험·은행은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450원 내린 4만7850원, SK하이닉스는 400원 오른 8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8%), 셀트리온(0.54%)은 상승한 반면 네이버(0.91%), LG화학(0.16%), 현대차(1.16%)은 하락했다.

    항체 전문기업 앱클론(15.54%)은 코로나19를 무력화할 신규 치료용 항체를 도출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지노믹트리(29.88%)는 업그레이드시킨 코로나19 분자 진단키트를 미국에 수출한다고 밝힌 가운데 상한가를 기록했다. 경남제약(29.89%)은 항바이러스 패치 제품의 독점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진 유치원, 초·중·고교 개학과 관련해 온라인 개학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온라인 교육 관련주인 YBM넷(28.09%), 메가스터디교육(11.55%), 아이스크림에듀(30.00%) 등은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60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5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9.28포인트(3.69%) 오른 542.11로 종료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8개 포함 105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15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8원 오른 1224.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