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따른 국민 고통 분담 차원"저소득층·소상공인 지원 공익재단에 기부
  •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한국은행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를 비롯한 한국은행 임원들이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차원으로 총재, 부총재, 금통위원, 감사, 부총재보, 외자운용원장이 참여한다.

    반납된 급여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과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는 공익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급여 반납은 이 총재를 시작으로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 결정됐으며, 결정 시점은 임원들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중앙정부 부처 장·차관, 지방정부 고위 공무원들의 잇따른 급여 반납 흐름에 이어진 것이다. 

    최근에는 서민금융진흥원,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예탁결제원,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공공기관장과 임원진도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