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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이 시공한 '한남더힐' 모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이하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 수주 총력전에 나섰다. 기존 운영 중인 강남지사 외에 반포3주구 맞은편에 반포지사를 새로 마련하는 등 강남권 정비사업 수주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이다.
반포3주구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놓칠 수 없는 서울 재건축 최대어로, 공사비만 8087억원에 달한다. 지난 2월 말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외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롯데건설 등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업체들이 대거 참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반포3주구를 수주하면 강남권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한남더힐'이라는 뚜렷한 랜드마크를 보유한 대우건설이 이번 프로젝트에 사활을 건 이유"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반포3주구에서도 명품 아파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서초 푸르지오써밋'(2017년 6월)과 '반포 푸르지오써밋'(2018년 9월) 등을 선보였다. 올해 4월 초 입주가 본격화되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과천을 넘어 강남권을 위협하는 명품 단지로 자리매김 중이다. 2011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지상 최고 12층, 600가구의 '한남더힐'도 대우건설이 시공했다.
반포3주구에서도 프리미엄 주거공간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하이앤드 주거문화를 선보인다는 게 대우건설의 계획이다.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공사비, 상품차별화, 분양 특화 전략 등 획기적인 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입찰 지침을 어긴 사업장이 없었다"며 "이번 반포3주구에서도 신뢰를 바탕으로 입찰 지침이 선택과 흥정대상이 아닌 지켜야 할 의무임을 여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포3주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한남더힐로 탈바꿈시켜 강남 재건축 사업의 혁신적인 트렌드 리더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1109번지 일대에 위치한 149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재건축사업이 마무리되면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