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3%대 약세…환율 13.1원 오른 1230.5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에 4% 가까이 급락하며 1680선으로 내려앉았다.

    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9.18포인트(3.94%) 내린 1685.46으로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 부담이 지속하는 가운데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84%,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6%, 나스닥 지수는 0.95% 내렸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17.36포인트(0.99%) 내린 1737.28에 출발해 오전 상승 전환했지만 뉴욕 증시 지수 선물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장 마감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하락세를 나타냈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57억원, 6192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1조1510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12억3124만주, 거래대금은 11조948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는 9%대, 교육서비스는 8%대, 제약은 7%대 하락을 보였다. 증권·은행·생명보험도 4%대 하락했다. 반면 항공사는 5%대 상승을, 통신장비는 3%대 상승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950원 내린 4만5800원, SK하이닉스는 4900원 내린 7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5.50%), 네이버(3.53%), 셀트리온(13.54%), LG화학(3.44%), 현대차(3.72%), LG생활건강(3.84%), 삼성물산(5.25%)은 하락했다.

    이날 정부가 상반기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망 투자 확대 발표 후 통신장비주인 하이트론(29.81%), 머큐리(15.92%) 등은 급등했다. 빙그레(29.88%)가 해태제과식품(29.99%)의 아이스크림 사업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양사 모두 상한가로 마감했다.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 졸스를 흡수 합병한 바른손(30.00%)과 최대주주인 바른손이앤에이(30.0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정부가 발표한 온라인개학 결정과 관련해 급등세를 탔던 교육 관련주 대교(17.77%), 비상교육(16.21%), YBM넷(20.50%), NE능률(23.61%) 등은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28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7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7.23포인트(3.03%) 내린 551.84로 종료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0개 포함 45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1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1원 오른 1230.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