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인해 금융당국이 준비한 박람회도 취소됐다. 단, 온라인 접속으로 행사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해 새로운 핀테크 기술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1일 ‘제2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코리아핀테크는 오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동대문 DDP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2019년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2배 규모의 글로벌 박람회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국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행사는 취소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행사는 취소됐지만 온라인으로 전환해 디지털 박람회로 전환한다.
‘개방형 혁신’을 주제로 실제 박람회와 유사한 박람회장을 온라인으로 구현해 동영상 등 핀테크기업, 금융회사가 자체 제작한 디지털 콘텐츠를 게재한다.
또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에서 실시할 예정이던 아이디어 공모전 등 주요 행사는 주관기관별로 하반기에 개별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 홈페이지는 5월 중 오픈할 예정이며 5월 28일부터 누구나 접속해 관란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도 업무설명회를 비대면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그동안 금감원은 매년 금융현장과 소통을 위해 금융업계 및 소비자단체 관계자를 초청해 업무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방송으로 전환한 것이다.
업무설명회는 4월 3일, 7일, 10일 등 총 3회에 걸쳐 방송되며 IT·핀테크, 중소서민금융, 은행, 보험, 금융투자, 금융소비자보호 등 6개 부문의 주요 업무계획이 소개될 예정이다.
누구나 유튜브, 페이스북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으며 시청 중 채팅, 댓글창에서 질의 또는 애로사항을 건의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업무설명회에서 제시되는 의견 및 건의사항을 향후 감독, 검사 업무 등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금융시장 참여자와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