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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동반 매수에 힘입어 2.3% 반등하며 172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9.40포인트(2.34%) 오른 1724.86으로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4%대 하락했다. 미 전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한데다 전염병의 급격한 확산세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탓이다. 다만 3대지수 선물은 전날 큰 폭의 하락세를 만회하기 위해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8.07포인트(0.48%) 오른 1693.53에 출발해 장 초반 하락 전환했지만 증시안정 펀드가 본격적으로 투입된 영향, 유가 상승 기대감 등으로 반등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23억원, 3156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홀로 5765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5229만주, 거래대금은 9조549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석유와가스는 12%대, 손해보험은 10%대 상승을 보였다.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게임엔터테인먼트는 5%대, 화장품·조선은 4%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올랐다. 삼성전자는 1000원 오른 4만6800원, SK하이닉스는 1600원 오른 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65%), 네이버(6.44%), 현대차(1.41%), LG생활건강(5.98%), 삼성물산(0.82%)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1.52%), LG화학(0.34%)은 하락했다.
인터파크홀딩스(29.81%)는 자회사인 인터파크(29.86%)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두 회사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중증환자 치료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에 레몬(29.84%)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서울바이오시스(30.00%)가 자체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을 실험해 코로나19 살균 능력을 입증했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글로벌 매트리스 제조 업체 지누스(9.34%)는 미국 매트리스 제조사들의 반덤핑 제소 확대 움직임에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70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5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5.86포인트(2.87%) 오른 567.70으로 종료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70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5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228.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