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유지 및 필수인력 이동 보장 시급함 강조무역·투자 영향 최소화 및 극복 위해 적극적 협력 주문
  • ▲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 연합뉴스
    ▲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 연합뉴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6일 아세안(ASEAN) 중심국인 인도네시아 아이르랑가 하르탄도 경제조정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코로나19(우한폐렴)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 및 인니 진출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상품·서비스교역의 원활화와 글로벌 공급망 유지,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보장 등을 위해 국제적 공조가 시급함을 강조했다. 

    또한 아세안 국가와 양자 및 다자적 공조를 강화해 코로나19로 인한 무역·투자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아세안 중심국인 인니의 적극적 협력과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특히 글로벌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니 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인니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업부는 "이번 화상회의를 통해 양국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통상협정 체결을 통한 교역·투자 활성화가 더욱 중요하다는데 공감을 같이했다"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차질없는 연내 서명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은 한-인니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이른 시기에 서명키로 약속했다. 

    한편 7일 화상회의로 개최되는 RCEP 수석대표 회의는 코로나19 확산이후 개최되는 첫 수석대표 회의로 우리측은 RCEP 차원에서 대응공조 필요성을 강조하고 연내 서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