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1만6849대 '대박' 예고현대 카 페이 등 첨단 장치 갖춰
  • ▲ 현대자동차 신형 아반떼 ⓒ현대차
    ▲ 현대자동차 신형 아반떼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5년 만에 새로워진 신형 아반떼를 7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현대차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등을 통해 신형 아반떼 ‘언박싱’ 행사를 열고 정식 판매에 돌입했다.

    지난달 25일부터 9영업일 동안 진행된 사전계약에는 1만6849대의 주문이 몰렸다. 세단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거둔 성과다.

    신형 아반떼는 차급을 뛰어넘는 몸집과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장(길이) 4650㎜, 전폭(너비) 1825㎜, 전고(높이) 1420㎜로 이전보다 낮고 넓어졌다. 전장은 30㎜, 전폭 25㎜ 늘어났다. 실내 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는 20㎜ 더 긴 2720㎜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이탈 경고 및 방지,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현대 카 페이’는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주유비, 주차비를 결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내 차 위치 공유,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을 이용한 디지털 키, 음성인식 차량 제어 등이 들어가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회 초년생뿐 아니라 젊은 감각을 지닌 다양한 소비자층을 만족시킬 것”이라며 “시승 등 참여형 마케팅을 폭넓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형 아반떼는 1.6 가솔린(휘발유)와 1.6 액화석유가스(LPG) 등 2가지 엔진을 갖췄다. 1.6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123마력과 최대 토크 15.7㎏f·m의 힘을 발휘한다. 1.6 LPG 엔진의 경우 최고 출력이 120마력이다. 최대 토크는 15.5㎏f·m다.

    올 상반기 중에는 전기 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와 고성능 디자인 요소를 입힌 N 라인이 추가로 출시된다.

    신형 아반떼는 ‘미래를 담아낸 과감한 디자인’을 콘셉트로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접목했다.

    차체 옆면 중간 부분에 수평으로 그은 선(캐릭터 라인)은 날카롭게 반영됐다. 세 개의 선이 만나 하나를 이루는 삼각형 형태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를 활용한 것이다. 면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고 뒷부분에는 현대차 로고를 형상화한 리어램프를 장착했다.

    실내 공간은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 등으로 운전자 중심 구조를 적용했다. 회사 측은 “이전부터 이어져온 도전적인 이미지를 과감하게 재해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매 가격은 트림(세부 모델)별로 가솔린이 1531만~2392만원, LPi가 1809만~216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