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0.31% 상승…직전주대비 오름폭 0.11%p↑ '마곡엠밸리14단지' 84㎡ 17억2500만원 신고가DL그룹 등 입주…"매물 없는데 실수요 계속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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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전경. ⓒ뉴데일리 DB
서울내 '마지막 미개발지'로 불렸던 강서구 마곡지구 집값이 대기업 입주효과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기업 본사와 연구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는 가운데 '마곡엠밸리' 등 주요단지에선 '국민평형(국평)' 가격이 17억원에 육박,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27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넷째주 기준 강서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31% 오르며 전주대비 상승폭을 0.11%포인트(p) 키웠다. 이는 13주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지역 대장단지로 꼽히는 마곡엠밸리와 주변단지들이 가격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보면 '마곡엠밸리14단지' 전용 84㎡는 지난 14일 이전최고가대비 1억2500만원 오른 17억2500만원에 손바뀜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마곡엠밸리7단지' 전용 114㎡ 역시 지난 14일 23억원에 거래되며 상승장에 올라탔다. 지난해 3월 같은 면적이 20억1000만원에 거래된후 10개월만에 2억9000만원 올랐다.대장단지 가격이 오르면서 주변 집값도 '키 맞추기'에 들어간 양상이다.실제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아파트' 국평은 지난 10일 16억8500만원에 팔렸다. 1년만에 3억9500만원 오르면서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
- ▲ DL이앤씨 본사. ⓒ뉴데일리 DB
이같은 집값 상승세 배경으로는 마곡지구내 연이은 기업 입주가 꼽힌다.마곡지구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일대 조성된 첨단산업·연구·주거복합단지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주도 아래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다.지구는 총 3개지구 366만㎡ 면적으로 구성됐으며 △산업·업무단지 186만㎡ △주거단지 110만㎡ △공원복합단지 69만㎡로 나뉜다. 이중 산업·업무단지는 지난해말 기준 209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상황이다.지난해 하반기엔 LG그룹 계열사들이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둥지를 틀었고 그외 △롯데 △코오롱 △넥센타이어 등 60여개 이상 대기업·중견기업이 입주를 마무리했다.여기에 DL그룹이 마곡지구 '원그로브'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유동인구가 늘었고 올해엔 상반기 대명소노그룹 본사 이전을 통해 티웨이항공을 비롯한 계열사들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마곡동 R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대출규제로 인해 대형평수보다는 전용 84㎡이하 중형·소형평수에 수요가 몰리가 있다"며 "현재 엠밸리 국평 기준 호가가 20억원대 초반까지 올라와 있는 상황으로 일단 상반기까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H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규제 영향으로 매물 자체는 많이 없는 상황인데 기업입주로 인한 수요가 너무 많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격 상승폭이 점차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