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1.6% 강세…600선 탈환
  •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1820선에 안착했다.

    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1.72포인트(1.77%) 오른 1823.6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오며 7%대 폭등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34.84포인트(1.94%) 오른 1826.72에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4억원, 315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968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3950만주, 거래대금은 11조398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했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24%대, 항공사는 14%대 상승을 보였다. 호텔레스토랑레저·건강관리기술은 4%대, 전자장비와기기·자동차부품·화학·생명보험·은행·반도체와반도체장비는 2%대 상승했다. 반면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건축제품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강세였다. 이날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900원 오른 4만9600원, SK하이닉스는 2700원 오른 8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5%), 셀트리온(0.48%), LG화학(4.22%), 현대차(1.80%), 삼성물산(1.60%) 등도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2.02%)는 하락했고, LG생활건강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LG전자(6.65%)는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낸 데 힘입어 급등했다. LG상사(12.71%)는 자사주 매입 소식에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진원생명과학(29.61%)은 자회사의 코로나19 백신 출시 기대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72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4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69포인트(1.62%) 오른 606.90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9개 포함 99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7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내린 1221.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