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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6.46포인트(0.90%) 내린 1807.1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주시하면서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소폭 하락했다.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나스닥 지수는 0.33% 내렸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7.85포인트(0.43%) 내린 1815.75에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장 후반 반등 끝에 약세로 돌아섰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 기관은 각각 1380억원, 286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596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8억9300만주, 거래대금은 10조990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12%대,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4%대 상승을 보였다. 반면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증권사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증권업종은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1000원 내린 4만8600원, SK하이닉스는 1300원 내린 8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1.04%), 네이버(1.77%), 셀트리온(1.43%), 현대차(0.44%), LG생활건강(0.98%)도 하락했다. 반면 LG화학(1.29%), 삼성SDI(2.04%)는 상승했다.
이날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완치 소식에 혈장치료제 관련주인 일신바이오(29.86%), 에스맥(21.94%), 다이노나(14.94%), 레몬(3.87%), 녹십자랩셀(4.47%)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휴지·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깨끗한나라(20.80%), 페이퍼코리아(29.95%) 등 제지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9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5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47포인트(0.08%) 오른 607.37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74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95개로 집계됐다.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220.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