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건강식단 재구매율도 70% ↑일반 도시락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도 인기건강 식재료 활용한 이색 식단에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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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가 지난달 선보인 맞춤형 건강식단 브랜드 '그리팅'이 론칭 초반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팅은 평소에도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고 유지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헬스케어푸드(종합 건강식)다.

    10일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그리팅 제품은 출시 2주 만에 10만 개가 팔렸다. 하루에 8000끼 가량이 고객 집으로 배송된 것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애초 세웠던 판매량 목표치보다 40% 이상 상회하는 수치"라며 "시장에 안착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척도라고 할 수 있는 재구매율도 70% 이상"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시중 도시락(4000~5000원)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8500~8800원)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초반 인기를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인기 요인으로 가정에서 구하기 힘든 재료로 만든 다양한 식단 , L-글루타민산나트륨(MSG)과 인공감미료 등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 자체 개발한 소스 사용, 전자레인지 2분 조리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간편함 등 제품 장점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회사 측은 "특히 땅콩새싹, 보리순 등 기존 도시락에서 보기 힘든 150여종의 건강 식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식단을 선보이는 것이 고객들로부터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달부터 전용 온라인몰인 '그리팅몰'을 통해 건강식단 정기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당을 낮춘 저당식단, 샐러드 위주로 구성된 라이트식단, 균형 잡힌 영양을 갖춘 웰니스식단 등 각각 24개 식단씩 72종의 건강식단이 제공된다. 고객이 당뇨 예방·다이어트 등 식사 목적에 맞춰 식단을 주문하면, 배송 전날 조리해 집으로 배송해 준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고연령층뿐 아니라 건강을 챙기려는 젊은 층 고객들의 유입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제품군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